지금 온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많고 잦은 재난에 고통을 당하고 있어 보입니다.
태풍, 산불, 홍수, 가뭄, 지진, 전쟁, 폭동, 총기류에 의한 인명살상 등 다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재난들이 시대 때도 없이 일어나 편안한 날이 하루나 있었나 싶을 지경이지요.
대부분의 재난은 그걸 일으키고 있는 주재를 눈으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에 의한 태풍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지요.
그 것에 의해 일어나는 피해상황을을 보고야 알 수 있습니다.
바람.
정말 신비스워 보입니다.
바람은 스스로 발생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외부의 작용으로 인하여 그 영향을 받으면 그 때부터 바람으로 형성되면서 움직여 또 다른 것들에게 그 양향을 바로 되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태풍이 바로 그런 형태이겠지요.
그러면 사람들은
바람이 참 무섭다고 말하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람은 사실상 스스로 뭣도 저지른 일은 없기 때문에 그런 소릴 듣기가 억울하다 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다른 원인에 의해서 그런 무서운 결과를 자연 또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뉴스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결과를 보다가 생각했습니다.
생명.
창조주 하느님에 의해서 탄생하는 생명.
생명도 그 자체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가 없습니다.
영혼.
영혼도 사람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그 중에도 거룩한 영혼이라고 일컬어지는 성령.
성령도 사람의 육안으로 바라볼 수 없습니다.
성령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또 다른 모습이시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하느님의 모습을 직접 뵙 수 없지만 여러 모습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시며
또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을 우리의 영은 알아불 수 있을 것입니다.
모태에서 살고 있는 어린 생명은 이제 과학이 발달해서 기계를 통하여 볼 수 있긴 하지만
실제로 우리 앞에 있는 사람처럼 만나볼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돼서 태어나야 우리와 함께 하게되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와 함께 앉아 바라보고 함께 먹고 함께 놀지 않더라도 모태 안의 아기는
분명히 영혼을 가지고 살아 숨쉬고 있는 인간생명입니다.
바람의 경우처럼
우리가 앞에 바라보며 함께 있지 않다고 해서 그 존재를 없는 것으로 여기거나 아무렇게나 함부로 다룰 수 있는 대상이라고 오해할 수는 없겠지요.
그 생명은 우리가 만든 어떤 물질이 아니라 창조주께서 만드시고 불어 넣으신 영이며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속한 귀중한 생명을 그 생명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엄마를 포한해서
아무 권한도 없는 사람이 훼손한다면 그것은 부당할 뿐 아니라
바람이 태풍으로 되어 무서운 결과를 되돌려주듯이 상상조차 못했던 무서운 그 죄값을 그 일을 저지른 이에게
그 생명의 주인께서 되돌려주시리라 믿습니다.
직접 그 일에 가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주변에서 그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보고, 듣고, 알고 있으면서도 그일을 막으려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도 태만이고 태만은 곧 하나의 죄악이라 할 것입니다.
세상법에도 공범이라는 죄명이 있지요.
아마 하느님의 법에도 같은 내용의 법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왜
그 일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참여하고 대처해야 할 중요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태풍피해상황을 뉴스를 통하여 보다가 생각하게 되어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