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처음의 이야기
한 처음의 이야기란?
창세기는 크게 1-11장과 12-50장으로 구분됩니다. 앞부분은 ‘옛날 옛적’의 일을 다루고 있어 ‘한 처음의 이야기’ 또는 ‘태초의 이야기’, ‘원역사’라 부릅니다. 뒷부분은 아브라함 등 세 명의 성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라 ‘성조사’ 내지 ‘족장사’라 불리지요.
한 처음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 신앙 안에서 지구가 태어난 46년의 역사를 곰곰이 묵상하여 성령의 빛으로 정리한 신앙고백이지요. 그러니까 믿음의 눈으로 그 안에 숨은 뜻을 이해해야 하겠죠?
세상 창조 이야기(창세 1,1-2,4a)
이스라엘 백성이 창세기 첫머리에서 고백한 창조신앙의 내용을 적어보세요(1,1).
우리는 사도신경의 첫머리를 어떤 말로 시작하죠?
옛 이스라엘 백성도 새 이스라엘 백성도 모두 신앙고백의 첫머리에서 창조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첫 장에서 하느님께서 넘치는 사랑으로 세상을 지으시는 모습을 묘하고 있어요.
창조된 세상은 “하느님께서 보시기 참 좋았다”고 합니다(1,31).
세상 창조의 정점은 마지막 순간에 이루어진 인간의 창조죠. 하느님의 모습대로 지어진 인간 남녀는 세상을 돌볼 목자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보시니 참 좋은” 세상을 어떻게 돌보고 있나요? 생태계의 위기는 창조주 하느님을 거스르는 죄악입니다.
인간의 창조와 타락(2,4b- 3,24)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죠?(2,7)
하느님께서 금지된 열매를 따먹은 아담을 부르시는 말씀을 적어보세요(3,9).
창세기 2장의 창조 이야기에서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진흙으로 빚으신 후 당신의 숨결을 불어넣으시어 창조하시죠.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위해 동산을 마련하시어 그 낙원을 지키고 돌보게 하셨어요. 그런데 인간은 하느님의 명령을 어겨 벌을 받고 동산에서 쫓겨났어요.
지금도 인간은 죄를 지으며 유혹에 빠져 불행하게 살지만, 그 가운세서도 하느님의 자비는 멈추지 않음을 성서는 일러줍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4,1-5,32)
동생을 죽인 카인을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보호하시나요?(4,15)
아담과 하와의 큰아들 카인이 질투에 싸여 동생 아벨을 죽입니다. 또 그의 후손인 라멕은 일흔 일곱 갑절로 보복하려 하지요. 하느님을 떠난 인간 서로간에 불신과 폭력이 커갑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그 카인까지도 보호해 주신답니다.
노아의 홍수 이야기(6,1-10,32)
하느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쓸어버리신 까닭은 무엇인가요?(6,5.11)
홍수가 끝났음을 알려준 새는 어떤 새인가요?(8,11)
세상 사람들은 거짓과 폭력으로 가득찬 무법천지를 만들었어요. 하느님께서는 의인 노아와 각종 동물 한 쌍씩을 제외하곤 죄많은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셨어요. 그런 다음 노아와 새 계약을 맺어 세상을 보존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어요. 세상의 창조도, 멸망도, 보존도 모두 하느님께 달려 있답니다.
바벨탑 이야기(11,1-32)
높은 탑을 쌓아 자기들의 이름을 떨치려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다르게 하셔서 흩으셨어요. 자기 이름을 높이려고 모이지 않고 세상 곳곳에 흩어져서 세상을 돌보고 하느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게 사람의 할 일 아니겠어요?
<새김과 묵상>
한 처음의 이야기는 내 존재의 뿌리를 알려줍니다. 나는 (또 다른 사람도)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존재라고 긍정적으로 믿고 있나요?